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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작 영화 추천 <맨체스터 바이 더 씨> 정보 및 줄거리, 출연진, 후기

#INFORMATION

  • 감독 : 케네스 로너건
  • 평점 : 8.89
  • 러닝타임 : 137분
  • 개봉 : 2017. 02. 15
  • 장르 : 드라마
  • 등급 : 15세 관람가

 

 

목차

  • <맨체스터 바이 더 씨> 정보 및 줄거리
  • <맨체스터 바이 더 씨> 출연진
  • <맨체스터 바이 더 씨> 후기

 

 

<맨체스터 바이 더 씨> 정보 및 줄거리

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입니다. 미국 보스턴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리 챈들러는 자신의 형인 조 챈들러의 부고 소식을 듣고,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맨체스터로 향합니다. 형의 장례식까지 준비를 마치고, 바로 보스턴으로 돌아가길 희망하지만, 그에겐 자신의 형의 아들이자, 자신에게 조카인 패트릭이 남겨져 있었죠. 형은 유언에 아들의 후견인으로 리 챈들러를 희망하지만 리는 이를 완강히 거절합니다.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야만 했던 맨체스터를 떠나고 싶어 합니다. 그래서 조카 패트릭과 함께 보스턴을 떠나려 하지만 이곳에서 잘 적응 중인 패트릭은 떠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를 하는데,,

<맨체스터 바이 더 씨> 출연진

  • 리 챈들러 역 - 케이시 애플렉
  • 랜디 역 - 미셸 윌리엄스
  • 조 챈들러 역 - 카일 챈들러
  • 패트릭 역 - 루카스 헤지스

 

<맨체스터 바이 더 씨> 후기

이 영화는 평론가와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웰메이드 영화인데요. 애써 봉인했던 슬픔과 다시 마주하게 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요. 그 상처 역시 언젠가 과거의 일이 될테지만, 과거가 돼 흐려질지언정 그 상처는 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. 영화는 인생 한순간의 잘못 또는 실수가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달라지게 만드는 과정을 세심하게 보여줍니다.

영화는 주인공 리 챈들러의 현재와 과거를 유기적으로 오가는데요. 과거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유지하며 가정을 이루고 살던 리가 가정을 떠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형의 죽음으로 혼자가 되어버린 조카의 후견인이 된 현재의 리. 영화는 이 과거와 현재의 리의 모습을 오가며 상실 이후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들춰보게 합니다. 

자신의 실수 때문에 세 아이를 잃은 사건으로 인생은 정지되었고 마음은 폐허가 되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어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한 그는 물건을 고치는 잡역부로 온갖 물건을 다 고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어쩌지 못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견디고 있죠.

용서 받을 수 없는 죄책감의 끝에서 택한 방법은 고립이었지 않을까요.. 철저하게 행복과는 동떨어진 삶을 고수하며 세상과 거리를 두었습니다. 뿌리깊은 죄책감에서 벗어날 길 없었던 그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형벌이었습니다. 차라리 죽음을 택했다면 고통에서 행방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대신 꾸역꾸역 살아가기로 합니다. 어쩌면 죽음보다 못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른 자신을 처벌하는 방식은 아니었을까요. "기분 안 좋다고 해서 소파의 색이 어두워지지 않습니다. 친구들이 죽는다고 갑자기 비가 내리지도 않고요. 영화속 인물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세상의 모든 것이 그들과 연관이 있을 리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" 라는 감독님의 코멘트와 함께 우리는 가족, 친구, 또는 사회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의도치않게 상처를 주기도, 받기도 하죠. 어떠한 상처는 가볍게 훌훌 털어버릴 수 있지만 어떤 상처는 너무 깊어 물이 고여버릴 때도 있습니다. 그럴수록 우리는 상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닌 똑바로 응시하고 느리고 더딜지라도 제대로 보듬어가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. 삶에 지치고 슬픈 분들 이 영화로 작게나마 위로가 되셨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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